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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한인 방송업계 잇단 영업중단
[ 3/3/2011 ]
 

라디오 중앙방송·케이블 한미TV 문닫아
광고시장 악화·무분별 진출로 화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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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계자들은 특히 중앙방송(AM 1230)의 영업 중단은 ▲저출력(1kw) 주파수로 인한 경쟁력 약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 악화 ▲무리한 임대료 계약 등 때문으로 지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AM 1230의 경우 출력이 1kw에 불과해 한인타운 내 빌딩 안이나 한인타운을 벗어나면 청취가 잘 안돼 30kw에 달하는 고출력의 라디오 서울(AM 1650) 등 다른 한인 라디오 방송과 경쟁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높은 방송 임대료 등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라디오 방송의 경우 처음에는 월 18만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했다가 지난해 절반가량으로 조정됐으나 이 역시 큰 부담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TV 방송사들도 광고시장 악화와 시청계약 해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워너 채널을 통해 한국 MBC 프로그램을 송출해 왔던 한미TV의 방송중단은 수년 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최근에는 한국 MBC 프로그램의 공급마저 중단돼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다른 TV 방송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TV방송사들은 홈 샤핑업체 등에 서브 임대를 제공하는 등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고 일부 방송사의 경우 한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종편채널과의 짝짓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투자금 부족으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방송 관계자들은 이같은 한인 방송사들의 어려움에 대해 정확한 시장 분석이나 경험 있는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방송에 진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한때 방송 광고시장이 과대 평가되면서 로컬 기업들과 한국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광고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영업환경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송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고정 청취자들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SBS 아메리카의 조윤증 사장은 “SBS 등 한국 방송 3사는 종편채널 진출을 앞두고 공중파, 위성방송, 케이블, IPTV, 스마트폰 등 채널 다각화를 강구하고 있다”며 “한정된 한인시장을 놓고 벌이는 무한경쟁에서 퇴출되거나 인수 또는 합병되는 한인 방송사들이 더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